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이 30일 오후 인천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연합]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이 30일 오후 인천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이 K리그 인천경기장에 뜨자 그라운드가 뜨거워졌다. 팬들의 환호때문이다.

최근 끝난 2019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의 주역인 이강인이 지난 30일 고향 구단인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이강인은 K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팬들과의 사인회, 경기 시축, 하프타임 행사를 가졌다.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2018년 구단 역대 최연소 외국인 선수로 1군에 데뷔했다. 그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고 빼어난 경기력으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며 한국 축구 미래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이날 행사는 이강인이 인천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웠고 인천구단 유상철 감독과 어린 시절 '슛돌이'로 깊은 인연이 있는 터라 인천 구단의 시축 초청 제의에 자연스레 참석한 것이다.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경기에 앞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었던 이강인(오른쪽부터)·이재익·이광연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경기에 앞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었던 이강인(오른쪽부터)·이재익·이광연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강인은 오후 5시 30분쯤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팬 사인회가 열리는 동측 관중석으로 향하자 이내 경기장 전체가 환호성으로 가득했고 '축구스타' 이강인을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보기 위해 팬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주변 관중들은 휴대폰으로 이강인의 모습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이강인은 형들인 선배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목례를 반복했다. 몇몇 선수는 이강인과 재회의 기븜을 나누기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시축 행사에도 나섰다. 시축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도 잊지않고 팬들의 외침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강인은 하프타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친필 유니폼과 경기장을 돌며 사인볼을 관중석으로 차며 선물했다.

이강인은 행사 참석 소감으로 "이렇게 좋은 경기를 볼 수 있게 돼서 좋다. 응원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스페인에서 열심히 인천 응원하겠다. 인천 파이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