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전미선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사람은 다름 아닌 동료배우 송강호였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고(故)전미선과 호흡을 맞추면 최근까지 함께 일정을 이어갔던 송강호는 갑작스런 비보에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전미선의 빈소를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조문객은 다름 아닌 배우 송강호였다.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빈소에 들어선 송강호는 고인이 숨지기 전인 지난 25일 영화 '나랏말싸미'제작 보고회 일정을 함께 소화한 만큼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켰던 송강호와 고인은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날 빈소에는 봉준호 감독도 함께 찾아 부지불식간에 비보를 접한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故) 전미선의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면서 "추측성 루머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미선은 지난 29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차 머물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전미선의 방엔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어떤 타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故) 전미선은 박상훈 영화감독과의 사이에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5시30분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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