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소집해제 되던 지난 6일 오후, 그를 기다리던 팬들과 비공개 팬미팅에 나선 탑. [빅뱅 탑의 인스타그램 캡처]
빅뱅 탑이 소집해제 되던 지난 6일 오후, 그를 기다리던 팬들과 비공개 팬미팅에 나선 탑. [빅뱅 탑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빅뱅 멤버 탑(최승현)이 소집해제 첫날인 6일 비공개 팬 미팅을 진행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조만간 가수 활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 앞에는 탑의 마지막 출·퇴근길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여 북적였다.

앞서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집해제 전날인 5일 “탑이 공예관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까 염려해 조용히 소집 해제하기를 바라고 있다. 별도 자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탑은 이날 소집해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대기 중인 차량에 올라타 서둘러 용산공예관을 떠났다. 그러나 인근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아래 자신을 기다리던 수백 명의 팬들을 만났다.

탑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팬들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모습과 눈을 마주치며 악수를 나누는 사진이 공개됐다.

탑은 이날 오후 같은 계정에 영문으로 “나 자신이 떳떳하진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려 시간과 노력을 들인 모든 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팬 여러분께 끼친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썼다. 또 “다시 만날 때 까지, love, T.O.P”이라고 덧붙여 조만간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것을 암시했다.

한편 탑은 2017년 2월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와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 법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의무경찰 신분이 박탈돼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했고 과도한 휴가일정 사용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