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막 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고진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막 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진영(24)이 시상식 위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 LPGA 에비앙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면서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 그룹에 2타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시상대 위에서 눈물을 쏟아낸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 낯선 땅에서 태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애국가가 울릴 때는 참을 수 없게 벅찼다”며 “감격스러웠고 한국인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올해도 스카이다이버 3명이 우승 선수의 국기를 펼쳐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날 김효주, 박성현과 함께 리더보드에서 선두권을 지킨 고진영은 특히 17번 홀에서 쐐기를 박는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음 주 브리티시오픈을 앞둔 고진영은 “2주 연속 메이저대회를 하는 게 처음이라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긴 할 거 같다”며 “오늘과 내일 잘 회복해서 다음 주 경기도 동기 부여를 잃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