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전기차 ‘CEVO-C’ 이어 픽업트럭 등 잇달아 출시
- 박 대표 “향후 3년내 전기차 모델 3종 이상 내놓겠다”
전기차업체 캠시스(대표 박영태)가 향후 3년동안 초소형 전기차 포함 픽업트럭, 4인승 세단 등 매년 1개 차종씩 내놓는다.
캠시스는 이같이 차종을 확대해 전기차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캠시스 부스에서 만난 박영태 대표는 “내년 1개 차종 이상은 무조건 출시할 것이고, 앞으로 3년내 3개 차종 이상은 반드시 내놓겠다”고 말했다.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200여개 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e모빌리티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캠시스는 이번에 초소형 전기차 ‘CEVO-C(쎄보-씨)’와 더불어 콘셉트카 형태로 화물차도 선보였다.
캠시스는 CEVO-C 후속작으로 내년 경차급인 4인승 세단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t 화물차, 픽업트럭 등도 후속 모델로 검토 중이다. ‘CEVO-V’, ‘CEVO-T’ 등 모델명도 자연스럽게 언급된다.
박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 시장 형성과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새 차종 출시가 필수라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는 사용기간이 긴데, 그 기간을 담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이냐 아니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신차 출시계획을 갖고 실천하고 있느냐가 저 회사가 진짜 자동차 회사라는 신뢰를 구축하게 한다”고 말했다.
캠시스가 초소형 전기차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첫 상용차 모델인 CEVO-C를 완성하는 데에만 4년이 걸렸다. 첫 발을 내딛는 것에 비해 후속모델을 쏟아내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박 대표는 “절대 무리한 속도가 아니다. 기존 CEVO-C의 플랫폼을 이용하다 보니 후속모델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며 “전략 제휴나 협업 등으로 연관산업과 함께 진행하게 되면 리스크도 줄일 수 있고, 플랫폼이나 제품을 다양하게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특히, 사후관리(AS) 면에서 의구심이 큰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도 협업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기차는 부품 수가 기존 내연기관 차보다 적어 고장률도 현저히 낮고, 협업 등 서비스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전기차 시장의 안착은 차를 잘 만드느냐, 잘 파느냐의 문제이지 사후관리 등은 네트워크를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부담스러울 법 한데, 캠시스는 오히려 협업을 통해 빠르게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오히려 경쟁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전기차가 많이 보여아 한다”며 “소비자들이 많이 보고 타야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경쟁자가 많아져야 한다는 역발상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다. 그는 초소형 전기차 성공 여부는 제품에 대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분석했다. 자체 설계를 바탕으로 한 캠시스의 첫 전기차 CEVO-C에 거는 기대가 큰 것도 이 때문이다. CEVO-C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기 전 계약금 등의 조건 없는 사전 예약만도 3027건에 달했다. 다음달부터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는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영광공장에서 검수 등을 진행하지만 내년부턴 영광공장에서 생산까지 전담할 계획이다. 영광공장의 생산 가능량은 연 1만5000대 정도다.
자동차는 경기가 안정적이거나 호황일때 잘 나가는 내구재다. 최근의 경기침체 기조가 아쉬울 법도 한데, 박 대표는 오히려 “절묘한 타이밍”이라며 반색했다. 그는 “도시가 커지면서 이동수요는 더 커졌고, 경기가 어렵다면 소비자들이 더욱 가성비 있는 교통수단으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며 “매우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기 스쿠터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의 부품과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e모빌리티 대중화 가능성을 높였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마스타 전기차, 쎄미시스코 등이 초소형 전기차에 이어 화물차로 B2B 시장을 겨냥했다.
영광=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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