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성 제고 일환
소수 주주 지분 28.9% 공개매수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대전 지역 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를 위해 소수 지분 29%에 대해 조만간 공개매수에 나선다.
한화갤러리아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완전 자회사 추진을 결정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대전에서 이 지역 및 충청권 최대 매출을 일으키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사업장 하나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장 법인이다. 한화갤러리아가 지분의 69.4%를 보유한 대주주이지만, 경영상 중요 결정을 하기 위해선 이사회 및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갤러리아는 타임월드의 자회사 추진을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을 대폭 줄여 대전지역 유통 상권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지역은 오는 2020년 현대 아울렛, 2021년 신세게 사이언스 컴플렉스가 오픈하는 등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지역이다. 갤러리아는 타임월드의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유통 격전지가 될 대전 지역을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는 소수 주주가 보유한 타임월드 주식을 공개매수로 인수한 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타임월드 주식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 상장폐지된다.
현재 타임월드 지분은 갤러리아 외에 자기 보유주실 1.7%와 소수 주주 28.9% 등으로 이뤄져있다. 갤러리아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3일까지 4주간 타임월드 주식을 주당 2만6000원에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에는 타임월드의 신주인수권(워런트)도 포함된다.
26일 현재 타임월드 주식 종가가 2만2215원임을 고려하면, 17% 가량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셈이다. 갤러리아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450억원 가량 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소수지분은 내년 1월 30일부터 현금 교부 방식의 포괄적 주식 교환이 진행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타임월드의 완전 자회사화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중장기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고 경영효율성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현금 교부 포괄적 주식 교환으로 완전 자회사화가 가능하지만 소수주주 보호 및 보상에 대한 책임감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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