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도 15개월來 최저

외국인 한도소진율 최고는 KT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13개월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6일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56.42%로 지난해 1월 29일(56.4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만 275만776주를 순매도해 전거래일보다 보유비중이 0.05%포인트 더 낮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0거래일 중 하루만 제외하고 9거래일 모두 삼성전자 주식을 시장에 내놨다.

이 기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보통주는 총 4258만4450주로 , 보유주식이 34억1086만3577주(57.14%)에서 33억6827만9127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9일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오전 9시 20분 현재 삼성전자를 5만2000주(28억5500만원)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는 보통주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훨씬 높지만 보유비중은 약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6일 기준 삼성전자 우선주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90.10%로 2018년 12월 11일(84.08%) 이후 가장 낮다.

최근 10거래일간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우선주는 7억4902만2955주(91.02%)에서 7억4145만8171주로 756만4784주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KT로 96.75%에 달했다.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외국인 취득가능주식수 대비 외국인 보유주식수의 비율을 가리킨다.

2위는 LG생활건강우(91.48%)가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우 ▷동양생명(84.24%) ▷남양유업우(83.87%) ▷SNK(81.51%) ▷LG유플러스(78.59%) ▷한국기업평가(78.52%) ▷SK텔레콤(78.40%) ▷S-Oil(77.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한 최근 10거래일 동안에도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오히려 상승한 종목 1위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였다. 이 종목은 한도소진율이 13.88%포인트 늘어났다.

한진칼이 4.09%포인트 증가로 뒤를 이었으며 ▷멕아이씨에스(3.69%포인트) ▷아이크래프트(3.10%포인트) ▷소프트센(2.76%포인트) ▷체시스(2.55%포인트) ▷이에스에이(2.37%포인트) ▷모베이스전자(2.34%포인트) ▷메디앙스(2.28%포인트) ▷NHN한국사이버결제(2.21%포인트) 등도 한도소진율이 높아졌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