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법인 설립…상반기 중 사업 시작
핀테크 사업 확대 포석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온라인쇼핑몰 쿠팡이 결제서비스인 ‘쿠페이’를 담당하는 핀테크 사업부문을 분사한다. 핀테크 사업을 전문화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사한 ‘쿠팡페이(가칭)’를 설립하고,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그간 쿠팡의 핀테크 사업 부문이 담당했던 간편 결제시스템인 ‘쿠페이’ 외에도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쿠팡페이의 설립 목적이다. 신설 법인 대표는 그간 쿠팡에서 핀테크 사업부 기술 총괄을 맡았던 경인태 시니어 디렉터가 맡을 예정이다.
경 시니어 디렉터는 중앙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비즈웨이브(Bizwave), 아이클립북(iClipbook) 등 기술 벤처를 창업해 운영했다. 이후 지난 2014년 쿠팡에 합류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핀테크 시니어 디렉터를 지냈다. 지난해 연말 쿠페이를 만든 정보람 공동 대표가 사임하자 쿠팡의 기술 부문을 총괄해왔다.
현재 쿠페이 사용 등록 인원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아직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스마일페이 등 경쟁사보다 사용 인원이 적고 쿠팡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온라인쇼핑몰 1위를 자랑하는 쿠팡을 등에 업고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쿠페이는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인식 없이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통해 ‘구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돼 어느 결제 시스템보다도 편리하다.
경인태 신임 대표는 “신설되는 핀테크 자회사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간편결제를 넘어 고객을 위한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핀테크 부문에서도 쿠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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