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 변경…중단 사업손실 반영
수익구조 개선 영업손실 500억 줄여
회계 기준을 변경해 공개한 티몬의 지난해 매출이 175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를 대비해 매출 기준을 거래액이 아닌 수수료와 광고비 등으로 바꾸면서 매출 규모가 대폭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수익 구조의 체질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을 500억원 가량 줄였다.
티몬은 29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1751억원, 영업손실 753억원 등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으로만 보면 3572억원에서 1751억원으로 반토막 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회계기준을 바꾸면서 매출액이 상당 부분 조정된 결과다.
티몬이 지난해 슈퍼마트 등 직매입 사업을 정리하면서 중단 사업손실을 반영해 수수료와 광고비 등 새로운 기준으로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다. 직매입매출이 포함된 기존의 일반 기업회계 기준으로 볼 때 티몬의 매출은 4972억원에서 6721억원으로 35.2% 늘었다.
영업손실은 1279억원에서 753억원으로 526억원 줄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진원 대표이사가 선임되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슈퍼마트’ 사업을 정리하고, ‘100초 어택’ ‘10분 어택’ 등 타임 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작업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타임커머스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기준, 티몬의 타임매장의 특가딜에 참여한 파트너수는 1~3분기 대비 42.4% 증가했으며, 이중 1억 이상 고매출을 올리는 파트너사도 동기간 16% 늘었다.
이 대표는 “티몬의 실적 개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도로 개선되다 보니 연간 지표로 담기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올해 첫 흑자전환의 성적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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