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
강경화 장관 “효과적인 다자협력 플랫폼 기대”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으며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 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정부가 유엔에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을 주도하며 보건안보 문제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 강화를 강조했다.
외교부는 13일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문제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참여 회원국들과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의 코로나19 모범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유엔 내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사안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와 협력 강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주유엔 대표부를 중심으로 우호국 그룹 설립을 주도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엔에서 처음 출범하는 코로나19 관련 우호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설립된 우호국 그룹은 유엔 회원국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과 캐나다, 덴마크, 카타르, 시에라리온이 공동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공동의장국 외교장관과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 보건 전문가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강 장관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행동지향적이고 적실성있는 종합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새로 출범한 우호국 그룹이 유엔 차원에서 이러한 방안을 모색할 효과적인 다자협력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출범 회의에 참석한 유엔의 각국 대표들과 유엔사무국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가 모범적인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우호국 그룹 출범 등 유엔 차원의 논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우호국 그룹의 심도있는 논의가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문제에 대한 유엔의 조율된 대응과 효과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유엔 내 우호국 그룹을 출범한 데 이어 공동의장국으로 K-방역 및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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