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담 PB 육성
컨설팅·관리·자문까지 범위 확대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은행권이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금융상품 판매가 각종 사태로 위축되자 상품 판매에 힘을 빼는 대신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4월 '신한부동산 밸류 플러스(Value-Plus)'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에 아시아신탁의 부동산 개발 및 관리 서비스를 접목해 부동산취득, 개발, 관리, 처분 등 부동산의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범위는 부동산 개발 컨설팅, 부동산 개발 대행, 부동산 관리, 부동산 투자자문으로 나뉜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영업점 PB들 중에서도 부동산에 특화된 인력들을 양성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자문센터가 별도로 있지만, 고객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선 영업점 PB들도 전문성을 갖춰야한다는 설명이다.
'NH ALL 100자문센터'를 운영 중인 농협은행도 부동산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농협은행은 자문센터 내에 부동산 및 세무 전문가 등을 배치해 종합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방에도 주요 고객들이 많은만큼 자문센터를 지방까지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부터 고객들의 보유 부동산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 부동산 자산의 적정 임대료를 진단해주고 공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종합금융과 협업을 통해 대출 등 금융서비스 수요까지 확보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은행들은 그동안에도 부동산, 세무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왔다. 하지만 라임 사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등 금융상품에서 문제가 터지면서 부동산, 세무 서비스 등으로 더욱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 판매가 위축된 대신 부가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을 잡자는 분위기”라며 “온라인 세미나 확대를 계기로 해외 고객들까지 부동산 자문 영역을 넓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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