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 정부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신형 인프라 건설 가속화에 나서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4일 KB증권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연내 신형 인프라 건설 및 발전 가속화 정책을 제정할 예정이다.
정책에는 전국 일체화 빅데이터센터 대형 프로젝트, 전국 10개 지역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허브 및 스마트 컴퓨팅 센터 구축 등의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DC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면서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소재 IDC 기업의 에너지 소모 관련 규제가 점차 완화될 전망된다.
찐링·정정영 KB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결국은 IDC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력 사용 지표(PUE) 표준에 부합하면서 자본, 채널 및 운영 등 종합경쟁력이 있는 상위 기업 위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혜주로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보신소프트웨어(600845), UCloud(688158), 데이터항(603881)과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광환신망(300383)을 꼽았다.
이중 데이터항의 경우, 중국 클라우드 시장 1위인 알리바바클라우드컴퓨팅과 6개의 IDC 신규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즉각적인 수혜 요소도 있다. 18개월로 잡힌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은 18억4200만위안(약 3132억원)이다.
찐링·정정영 연구원은 “데이터항 주가는 알리바바향 모멘텀에 힘입어 1분기에 27% 상승한 데 이어 2분기(6월 11일 기준)에는 80% 급등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IDC산업의 성장성 및 정책,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알리바바의 지위, 알리바바향 IDC 신규 건설 모멘텀 등 고려시 하반기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할 것”으로 봤다.
아시아 지역 IDC에 투자하는 해외 리츠도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디지털 리얼티가 대표적이다. 디지털 리얼티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에 데이터센터를 보유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전 세계 20개국에 267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클라우드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데이터센터 수요에 긍정적”이라며 “M&A(인수·합병) 및 JV(합작법인) 설립으로 유럽, 아시아에서의 입지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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