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할 경우, 기업 이미지 악화는 물론 실제 영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 대응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을 전후로 연휴까지 겹치면서 만약의 사태를 우려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사내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번 연휴 기간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집에 머물길 부탁한다"고 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또 부득이하게 다중 이용 시설을 방문하더라도 밀접·밀집·밀폐(3밀) 공간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삼성 전 계열사들도 매주 일요일 임직원들이 모바일로 관련 증상 유무 등을 입력하도록 하는 문진을 실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클럽·주점·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 방문 금지령을 내렸다.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종교 등 소모임 활동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LG전자는 해외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을 위한 별도 사내 격리시설을 평택과 구미 등에 운영하고 있다. 회사일로 불가피하게 해외에 다녀온 직원들이 자녀나 부도 등에게 전파 우려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 계열 광고사 HS애드는 최근 본사가 있는 LG마포빌딩에서 입주사 직원이 확진자로 판정되자, 전사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는 강화되는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적용해 주시고 방역당국은 지자체를 적극 지원해달라”며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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