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회사채 차환 위해 3000억 발행

SK디스커버리, 최대 1200억으로 차입금 상환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SK는 3000억원, SK디스커버리는 최대 12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나란히 추진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5년물과 7년물, 10년물로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28일 수요예측, 다음달 7일 발행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AA+의 신용등급을 지닌 SK는 지난 6월 2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서 6800억원을 받아 최종 28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 바 있다.

당시 SK는 회사채 발행자금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를 상환했다.

SK은 올해 9월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고, 현재까지 1조200억원 수준의 CP잔액을 보유 중이다. 이 중 이달 20일 2300억원, 26일 900억원, 27일 1700억원의 CP만기가 도래한다.

한편, SK디스커버리도 3년물과 5년물로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다음달 2일 수요예측을 통해 10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SK디스커버리는 회사채 발행자금을 보유한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한다. 올해 6월 연결기준 SK디스커버리의 단기차입금은 약 5867억원 수준이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 2014년 690억원의 회사채 발행 이후 6년만의 발행이다. 앞서 발행한 회사채의 신용등급도 A이기 때문에 이번 발행에서도 A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회사채 만기는 각각 내년 1월과 7월로 다소 여유가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그룹사들은 SK라는 든든한 후광을 업고 회사채 발행을 무난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