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테슬라 MS 등 급락

코스피는 동학개미 순매수에 낙폭 줄어

4일 오전 국내 증시가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인해 하락 출발했지만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
4일 오전 국내 증시가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인해 하락 출발했지만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증심으로 폭락하면서 4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피는 순매수에 나선 ‘동학개미’에 힘입어 장 초반 급락분을 소폭 만회했다.

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6%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있었던 지난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3.51%, 2.80%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을 주도하는 애플이 8.01% 추락하고, 아마존(-4.63%), 마이크로소프트(-6.19%), 구글(-5.12%), 테슬라(-9.02%)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급락했다. 그동안 역대 최고가로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 급락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2포인트(2.64%) 떨어진 2332.68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2340선 아래에서 개장한 것은 지난달 24일(2309.38)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보다 낙폭이 커 32.76포인트(3.75%) 내린 841.37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코스피는 개인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며 약세폭을 1%대로 줄였다. 오전 10시 13분 현재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40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717억원, 기관은 286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43% 내린 2만3130.32로 거래를 시작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88% 하락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