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2.3% 증액…기초기술 7조, 차세대 ‘빅3’ 기술에 2.3조원
융합 R&D 50% 늘려 사업구조 정비…AI 분야 등 8만명 인재 육성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24조2000억원)보다 12.3% 늘어난 27조2000억원으로 편성돼 미래세대를 위한 기초·원천기술과 3대 핵심 성장동력(빅3)인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기술 등에 집중 투자된다. 다부처 공동의 융합R&D 지원 규모가 50% 확대돼 관련 예산의 효율화가 추진되고, 인공지능(AI) 분야 등 8만명의 인재육성 사업도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4일 내놓은 ‘2021년 R&D 예산안’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R&D가 미래세대를 위한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는 의지를 담아 이같이 편성했다고 밝혔다. 게임 체인저란 판을 뒤흔들어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뒤집을 만한 사건이나 사람 등을 말한다.
내년 R&D 예산 증가율은 지난해(18.0%)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2017~2018년에는 1%대 증가율을 보였고, 지난해 4.4% 증가했던 데에서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확대되는 예산은 ▷기초·원천기술 ▷빅3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감염병 ▷ 인재양성 등 6대 핵심 분야에 전체의 70%인 13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올해보다 20% 늘어나는 것이다.
미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 R&D에는 가장 많은 7조3000억원이 투자된다. 자유공모 방식의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가 올해 2조278억원에서 내년에 2조3484억원으로 크게 확대되고,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기반조성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빅3의 경우 바이오헬스 분야에 1조7000억원, 미래차에 4000억원, 시스템반도체에 3000억원 등 총 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선 신약·의료기기 전주기 지원을 위한 부처 협업이 강화되고, 인력양성과 신약 등 제품의 안전성·품질·성능 등을 평가하는 규제과학 투자가 확대된다. 미래차는 2027년 완전자율차(LV4) 상용화를 위한 기술과 전기·수소차 배터리, 주행효율 향상 등이 집중 지원되며,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팹리스 등 유망분야의 원천기술은 물론 제품화도 지원한다.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R&D 사업엔 1조9000억원이 배정됐다. AI와 5G 등 디지털 핵심기술 확보와 비대면산업 기술개발,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디지털 뉴딜 분야에 1조1000억원, 녹색도시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화 등 그린 뉴딜엔 8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코로나19와 신·변종 감염병 대응 분야엔 2000억원이 편성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생물안전연구시설 증설 등 감염병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10개 후보물질 임상지원에 627억원, 12개 백신 후보물질 임상지원에 687억원이 배정됐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글로벌 가치사슬(GVC) 변화에 대한 소부장 기술개발엔 올해(1조7000억원)보다 25% 늘어난 2조2000억원이 투입되며, 집중개발대상 품목도 100개에서 338개로 확대된다.
신기술 분야 핵심 고급인재 양성엔 3000억원이 편성돼 AI와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8만여명의 인력양성이 추진된다. 개벌 부처 중심 R&D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부처 융합R&D 지원을 올해 1조2000억원에서 내년엔 1조8000억워으로 확대하는 등 효율화도 진행된다.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스크린 찢은 ‘댕’ 소리…드뷔시부터 고서방까지, ‘오디세이’ 음악사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5/news-p.v1.20260819.fca8484b83c84c22bd209479c7a9a72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