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달 13일까지 연장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 가게도 배달·포장만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달 20일까지 2주간 연장
입시준비 필요한 고3은 원격수업 대상서 제외
4일 등교수업 중단 학교 8252개교…최다 기록
학생ㆍ교직원 확진자, 누적 553명…연일 증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정부는 오는 6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배달·포장만 되는 범위도 제과제빵점은 물론 아이스크림 가게로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오는 11일까지 예정된 수도권 초·중·고교 원격수업도 이달 20일까지로 9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대학 입시 등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3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오후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전국 및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연장방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학사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게 될 경우, 자칫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사태처럼 순식간에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는 카페나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방역 조치가 확대 적용된다. 제과점 형태의 프랜차이즈에서도 이용자가 밀집하는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과 같이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장·배달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학원과 유사하게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실시하는 직업훈련기관(수도권 671개소)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해 원격수업만 허용한다.
아울러 이달 6일 종료 예정이었던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달 20일까지 2주간 추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2단계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 중단 등과 같은 기존 조치들은 이달 20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아울러,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 중인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는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최근 확진자 수가 200명 이하로 나온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확실한 안정세를 만들기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시행되어온 방역 강화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수도권의 등교수업 중단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백범 차관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 학교들의 전면 원격수업 기간을 이달 2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이처럼 선제적으로 수도권 학교의 원격수업 기간 연장에 나선 것은 등교수업 중단 학교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국 15개 시·도의 8252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중단돼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등교중단 학교는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지난 달 26일 6840곳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연일 최다 기록을 다시 세웠다.
더욱이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450명,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03명 등 총 553명을 기록했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는 수도권 지역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뒤에도 계속 늘고 있어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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