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인근 배달식당은 때아닌 호황 맞아

여의도 한강 공원 하루 평균 유동인구 44만명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몰린 인파 [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몰린 인파 [상가정보연구소]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오프라인 상가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달 비중이 높은 매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원이나 해변 등 야외에서 배달 이용이 늘면서 일대 배달 식당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1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여의도 한강공원(반경 8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44만77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평균으론 약 313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한 달(30일 기준)으로는 약 1300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주말 유동인구는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주변 배달 영업 매장의 매출도 늘었다. 같은 기간 여의도 공원 인근 치킨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은 5518만원으로, 이는 상권이 속한 영등포구 치킨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 2950만원 대비 2566만원이 높다. 또한 1회 결재 시 평균 추정 결제금액도 3만9401원으로 영등포구 평균 2만9597원 대비 9804원 높았다.

연령별 추정 매출은 40대가 3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30.5%) ▷20대(17.4%) ▷50대(15.7%) ▷60대 이상(3.8%)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 급증해 여의도 한강 공원은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며 “이에 인근 배달업체를 비롯한 텐트 대여 업체 등의 업체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 됐지만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겨울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앱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배달앱을 통한 결제금액은 1조 205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