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공급액 2조원 돌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9개월 만에 중금리대출 1조원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정책대출인 사잇돌대출을 비롯해 중금리 대출 공급액이 1조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상품별 공급액은 사잇돌대출 9100억원이고,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금리대출인 ‘중신용대출’이 1120억원이다. 이 은행이 중신용자를 겨냥한 중금리 대출 공급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누적 공급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1금융권 전체 중금리대출 공급액(8920억, 2018년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 “매년 1조원씩 총 4조1,000억원 이상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이 은행은 신용대출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중금리 상품 금리를 제외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3.985%~9.800%, 중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3.840%~6.492%다.

은행 관계자는 “올해 대출 공급 목표를 달성했지만 4분기에도 중금리 대출 만큼은 확대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