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0.7%, 영업이익 13.6%↑…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KT&G가 올해 3분기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634억원, 434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13.6%나 증가했다.

KT&G가 이처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요인으로는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과 해외 주력시장 수출 확대, 해외법인 판매량 증가, 부동산 매출 신장 등이 꼽히고 있다.

업계에선 특히 기존 궐련 담배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궐련형 전자 담배라는 차세대 사업을 동시에 확장한 백복인 사장(사진)의 ‘양손잡이 경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 국내 궐련 담배 시장에서 KT&G는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상승한 6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64.1%의 시장 점유율을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다.

이처럼 국내 궐련시장에서 KT&G가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해부터 내놓은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등 냄새저감 궐련 제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릴 하이브리드 2.0’ 등 릴 시리즈의 인기로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KT&G는 이와 관련,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으로 러시아 등 3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진출 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127억 개비, 매출액은 28.2% 증가한 26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을 비롯한 주력시장 수출이 확대되며 매출을 견인했으며, 미국·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경우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로 꾸준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부동산 사업에서도 임대·분양사업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1138억원, 영업이익은 23.1% 오른 46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