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중국 태양광 발전 산업을 대표하는 융기실리콘(601012 CH)가 웨이퍼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융기실리콘 주가 추이.[한국투자증권 제공]
융기실리콘 주가 추이.[한국투자증권 제공]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비화석 에너지의 비중을 20%까지 높일 경우 신규 태양광 발전규모가 기존 예상 대비 매년 20~50%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융기실리콘은 태양광 밸류체인 내에서도 웨이퍼와 모듈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웨이퍼 부문 경쟁력이 높고, 기존의 다결정 중심의 모듈에서 단결정 모듈로의 전환을 선도한 기업이다.

융기실리콘의 웨이퍼 시장 점유율은 38%(2019년 기준)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 사업자 중환(002129 CH, 점유율 26%)과의 점유율 격차는 유지되고 있다. 향후에도 양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캐퍼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웨엎 부문에서 융기실리콘의 지위는 공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융기실리콘은 지나 10월말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전년 대비 매출액 59.5%↑, 순이익 51.9%↑)을 발표했다. 4분기에는 태양광 발전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융기실리콘의 웨이퍼와 모듈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융기실리콘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9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에 사이즈가 큰 M10(182㎜ ) 웨이퍼를 공개해 향후 태양광 웨이퍼 대형화 트렌드도 선도해 나갈 전망”이라며 “태양광 밸류체인의 많은 영역을 커버하는 융기실리콘은 14차 5개년 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질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