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400억 회사채 발행…올들어 네번째
앞서 세 차례 통해 9600억 완료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가 회사채 발행 넉 달만에 돌아온다. 이번 발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올해 발행액이 1조원을 훌쩍 넘게 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대 2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정확한 만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달 25일이나 26일에 회사채 수요예측을, 다음 달 2일에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SK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올 들어 네번째다. 올해 2월 3300억원, 6월 2800억원, 9월 3500억원 등 이미 9600억원을 발행해 이번에 계획대로 진행되면 1조원을 크게 웃돌게 된다.
AA+의 신용등급을 지닌 SK는 회사채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 실제로 지난 8월(9월 발행) 3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선 3배가 넘는 9800억원이 몰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5년물로 1900억원 모집에 5900억원, 7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700억원, 10년물로 8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이 들어왔다. 이에 35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고, 해당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갚는데 사용했다.
그간 3년물과 5년물 이상으로 만기를 분산해 발행해 왔던 전례에 따라 이번 발행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행자금은 다음달 만기도래(3일 1000억원, 7일 1200억원)하는 회사채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차환 후 남는 1600억원 가량도 CP를 갚는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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