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불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도정현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도정현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3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자체적으로 전 도민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되도록) 노력해보겠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능한지, 또 필요한지 실무적으로 검토해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 차원의 3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이 힘들다는 판단 아래 지방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전 도민에게 지원금을 보편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확산하고 있어 보건방역과 심리방역에 덧붙여 경제방역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지역화폐로 보편 지급한 1차 때 경제 활성화에 크게 효과를 낸 게 분명하고 현금으로 선별 지급한 2차에선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보편 지원하는 것이 양극화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 지원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이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여야 모두 보편지원 대신 선별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