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주변 곳곳에서 볼수 있는 산업재료를 활용하여 독특한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작가 진효석의 개인전 ‘Vibrant Geometry’가 2022 년 1 월 27 일부터 2 월 19 일까지 브루지에-히가이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진효석은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플랙시글라스, 합판과 같은 공업재료를 절단하고, 접고,채색하고, 조립함으로써 기하학적 요소를 드러내는 조각 작품을 만들어 왔다.
초창기 ‘접기(Origami)’ 연작은 판들을 중첩하고 절단하여 구조체를 만들고 그에 원색을 적용하여, 마치 평면의 종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접기의 효과를 유도한다.
또 전체면에 단일한 색을 적용한 후에는 수겹의 바니시를 올려 광택과 깊이감 있는 효과를 택했는데, 이는 극도로 명료하고 단순한 구성체를 추구함으로써 ‘지각의 조건’을 탐구하려는 듯 보인다.
이후 작가는 작업에 공간인식의 개념을 포함시켜 사각형 패널 작업들을 진행한다. 빛의 요소가
더해져야만 경계 지어진 면들 간 깊이감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는 구성을 통해 구조체의 자족적인
양감을 드러낸다.
2016 년 이후로는 사각형 이외의 다양한 형태들 뿐만 아니라 검은색을 작업에 사용하기 시작하며 보다 순수한 조형 요소를 실험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을 조각적으로 재구성한 초창기의 접기 연작부터 그 조형 원리의 연장선상에서
보다 균제미를 갖춘 사각형 구성 연작을 포함해, 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구성하는 선 드로잉 신작들까지 이어지는 조각적 실험과 그 바탕이 된 드로잉작들을 보여준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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