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문화거점’ 친수·복합도심으로 대변신
인천시, 해수부와 IPA간 실시협약 체결… IPA, 시행자 지정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 마침내 결실
시민에 우선개방, 본격적인 사업시행 위한 실무협의 돌입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이 항해를 위해 돛을 올린다.
인천내항 1·8부두는 오랜 기간동안 쌓여 왔던 고철과 곡물 등의 하역장 추억에서 벗어나 인천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바다를 우선 개방하고 조망권과 개방성을 고려한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개항 139주년을 맞은 인천내항 1·8부두 일대는 개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새로운 ‘미항(美港)’으로 대변신함과 동시에 친수·복합도심으로 새로 태어날 예정이어서 인천의 또 하나의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3일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과 관련,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 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시행자로 IPA가 지정되면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은 개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을 쏟아 올렸다.
이 사업은 침체된 인천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인천내항 1·8부두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확보기 위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 42만9000㎡ 부지에 2028년까지 총 5563억원이 투입된다.
또 사업성 확보를 위해 인중로 지하화 등 4개 사업에 대한 58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재정도 지원된다.
IPA는 해양수산부가 2020년 9월 실시한 공모에서 제안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내용 가운데 ▷공공시설용지 비율 50% 확보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차도 반영 ▷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개소 설치 ▷원도심과의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신포지하보도와의 연결 ▷공원·녹지, 주차장 확대 등이 반영됐다.
또 공원확장을 통한 개방감 확보와 이용객 편의를 위한 중앙도로 폭 추가 확보, 트램 노선 변경에 따른 트램 및 녹지변경, 친수공한 확보를 위한 수변보도폭 추가 확보 방안도 명시됐다.
인천시는 내항 1·8부두 재생사업의 시행자 IPA가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실무협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랫동안 표류하던 인천내항 1·8부두 재생사업이 각고의 노력 끝에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등 본 궤도에 올랐다”며 “우선 개방을 통해 내항 1·8부두를 인천 시민에게 신속하게 돌려주고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한 지역주도의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편승, 현재 내항 8부두에는 곡물창고를 개조해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978년 건립된 이 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4480㎡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운영사업자 무영씨엠이 200억원을 투자하는 ‘상상플랫폼’은 3층으로, 지상 1층은 실감형 미디어 전시공간인 디지털 뮤지엄 등 체험·관광중심의 개방된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에는 다양한 스포츠 및 실내놀이 공간 등이 배치되고 3층은 식사와 음료를 즐길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이홍석 기자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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