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논란’ 이후 첫 공식 입장
총장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제20대 대선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끝나면서 ‘거취 논란’이 불거진 김오수 검찰총장이 자진사퇴설을 일축했다.
김 총장은 16일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 6월 1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다. 검찰청법상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김 총장은 5월 새 정부가 출범해도 임기가 1년 넘게 남는다.
하지만 지난 15일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 총장을 향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되지 않나”라고 말하며, 김 총장의 거취 논란이 불거졌다. 권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인이 지금까지 총장으로서 수사 지휘를 제대로 했는지, 특히 대장동, 백현동 사건 수사에 대해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걱정하지 말라, 자기를 믿어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앞으로 자신이 검찰총장으로서 공명정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그런 각오와 의지가 있으면 임기를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전례를 보면, 정권 말에 임명된 검찰총장 중 2년 임기를 다 채운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정권 말 임명된 총장들 대부분은 새 정부 출범 직후 며칠 뒤 사직했다. 때문에 김 총장 역시 윤 당선인의 승리 이후 향후 임기를 모두 채울지 주목돼 왔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사의를 밝히지 않았던 2명의 총장도 임기를 채우진 못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돼 정권이 바뀐 후에도 직을 유지했던 임채진 전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임기를 5개월여 남기고 스스로 물러났다. 김영삼 정부에서 임명된 김태정 전 총장도 사직하지 않고 총장 업무를 계속 맡던 중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퇴임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경우, 스스로 총장에서 물러나 정치권에 몸담은 명분으로 앞세운 것이 검찰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인 만큼, 김 총장 임기 역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 의원도 지난 15일 김 총장의 거취를 언급하며, “윤 당선인은 무슨 사퇴를 압박하거나 종용하거나 이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