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국회 논의 필요한 문제”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서 반대할 것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결국 그들은(국민의힘) 이 정부 조직(여성가족부)을 폐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명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추적단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여가부 폐지 등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들에 대해서 분명히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당 차원에서 반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정부조직법안을 개편하는 것은 국회에서 진지하게 분명히 논의를 해봐야 할 문제"라며 "분명히 이(여가부) 내부에서 하는 일들이 있고 폐지를 했을 때 올 수 있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가부를 ‘폐지하는 쪽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올라오면 반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국회의원 300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인 172석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발언이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폐지를 말은 하지만 (결국) 개편의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과정들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을 공동비대위원장에 임명한 민주당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차별성도 있고, 지난 정치권 인사들이 대부분 서울대, 50대 남성 위주였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 정말 개혁을 다짐해보겠다는 모습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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