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적와대로 바꿔 들어가면 안 될까”
“‘그 분’에 여쭤보면…국가·국민이 불안해”
尹 “무속은 민주당이 관심 더 많은 듯”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추진하는 데 대해 “정령(정녕) 청와대가 싫다면 기와 색깔 빨갛게 바꾸고, 이름도 적와대로 바꾸고 들어가면 안 될까”라고 조롱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지붕에 빨간색이 칠해진 합성 사진을 첨부한 후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 분한테 여쭤보면 어떨까”라며 “국가와 국민이 너무 불안하잖아”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이 칭하는 ‘그 분’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윤 당선인에 대한 무속·풍수지리 논란에 따른 언급으로 풀이된다.
현재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한 상태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구상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에게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에게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를 위해 내린 결단이다.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를 헤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풍수지리나 무속 논란도 같이 불거졌다’는 질문에는 “대선 과정에서 나왔지만 무속은 민주당이 더 관심 많은 것 같다”고 받아쳤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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