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 대령, 원주 전투서 팔 다리 잃고도 임무 완수”

“한국전 추모의 벽, 웨버 대령 노력 덕에 완공 앞둬”

국가보훈처가 지난 9일 향년 97세의 일기로 별세한 6·25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유가족에게 황기철 처장 명의의 조전과 추모패를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라미연 작가가 촬영한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 [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보훈처가 지난 9일 향년 97세의 일기로 별세한 6·25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유가족에게 황기철 처장 명의의 조전과 추모패를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라미연 작가가 촬영한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 [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6·25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미군 예비역 대령의 별세 소식에 “6·25 전쟁을 기억하도록 하는데 평생을 바친 웨버 대령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50년 육군 대위로 6·25 전쟁에 참전한 웨버 대령은 1951년 2월, 원주 전투에서 팔과 다리를 차례로 잃었다”며 “웨버 대령의 영웅적 면모는 팔다리를 잃고도 고지 점령의 임무를 완수하고 현역에 복귀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아 한국 전쟁이 갖는 의미를 알리는데 평생을 헌신했다”며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쟁 추모의 벽’은 웨버 대령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그들의 애국심과 인류애를 꼭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한 웨버 대령은 지난 1950년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등에 참전했다. 지난 1993년부터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아 한국전 참전비 건립을 주도한 그는 2006년부터 한국전 추모의 벽 건립 운동을 시작해 지난해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자리하기도 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