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청원 답변

“사법정의·국민공감 살펴 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반대 국민 청원에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5월 9일까지의 임기 내 특별사면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재 그 대상을 검토 중임을 시사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용산이전 계획에 대해선 “맞는지 의문”이라며 반대 청원에 “공감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정부 국민 청원’에 대한 마지막 답변으로 문 대통령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관련기사 4·5면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MB 사면에 대해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면 반대) 청원인과 같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다. 반면에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고 했다. 이를 살펴서 임기 중 판단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답변 요지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차기 정부가 꼭 고집한다면, 물러나는 정부로서는 혼란을 더 키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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