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퇴임 후 첫 SNS 메시지를 통해 근황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어머니 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를 다녀왔다"고 했다.
이어 "법당에 참배 드리고, 성파 종정스님과 현문 주지스님을 뵙고 모처럼 좋은 차와 편한 대화로 호사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통도사는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오랜 세월 많은 기도가 쌓인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절"이라며 "제 집이 통도사 울타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친구 승효상이 설계해 통도사의 가람 구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 '통도사의 말사'가 됐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비서실은 "대통령님께서 직접 쓰시는 글 외에도 평산마을에서의 일상을 비서실에서 간간히 전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귀향해 사저에 머물고 있다.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에는 전날 오후까지 안 보이던 '임시 가림막'이 등장했다. 천 재질로 추정되는 너비 7m 가량의 가림막은 담장 위로 1.5m 정도 올라왔다. 이는 사저 대나무 울타리 뒷편에 설치됐다.
이 위치는 이전까지 언론사 카메라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고양이를 안고 있거나 측근과 이야기를 하는 등 모습이 노출된 지점이다.
이제는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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