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이준석 대표가 눈엣가시겠지만, '민주당식 가짜뉴스'를 양산하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송영길 두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헛발질에 들끓는 제주 민심을 달래려고 곧바로 제주로 날아가는 이 대표가 두 분에게는 눈엣가시일 것"이라며 "되레 이 대표에게 갈라치기를 운운하며 새롭지도, 흥미롭지도 않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김포공항을 옮기는 일이 중요한 정책이라면 20년간 송영길 후보가 지키며, 특히 근 5년간 '무소불위 여당'일 때는 뭐하다가 재보궐 선거를 3~4일 앞두고 이러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살리기 위한 '검수완박' 시즌2인가. 다른 지방선거야 어떻게 되든 이 후보만 배지의 가호 아래 보호하면 된다는 것인가"라며 "국민은 속지 않는다. 계산된 무리수는 처참한 자기 파멸만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 측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연일 비판하는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위한 공약을 비틀고 왜곡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갈라치기 정치밖에 없는 이 대표의 체수없는(경망하고 좀스러운)입이 또 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김포공항의 제주 노선 기능은 인천공항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캠프 차원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 '이재명의 페이지'를 통해 "김포공항 이전으로 계양~김포~강서에 이르는 수도권 서부 대규모 경제권 형성!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현실이 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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