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이준석 대표가 눈엣가시겠지만, '민주당식 가짜뉴스'를 양산하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송영길 두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헛발질에 들끓는 제주 민심을 달래려고 곧바로 제주로 날아가는 이 대표가 두 분에게는 눈엣가시일 것"이라며 "되레 이 대표에게 갈라치기를 운운하며 새롭지도, 흥미롭지도 않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김포공항을 옮기는 일이 중요한 정책이라면 20년간 송영길 후보가 지키며, 특히 근 5년간 '무소불위 여당'일 때는 뭐하다가 재보궐 선거를 3~4일 앞두고 이러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살리기 위한 '검수완박' 시즌2인가. 다른 지방선거야 어떻게 되든 이 후보만 배지의 가호 아래 보호하면 된다는 것인가"라며 "국민은 속지 않는다. 계산된 무리수는 처참한 자기 파멸만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가 27일 인천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가 27일 인천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앞서 이 후보 측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연일 비판하는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위한 공약을 비틀고 왜곡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갈라치기 정치밖에 없는 이 대표의 체수없는(경망하고 좀스러운)입이 또 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김포공항의 제주 노선 기능은 인천공항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캠프 차원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 '이재명의 페이지'를 통해 "김포공항 이전으로 계양~김포~강서에 이르는 수도권 서부 대규모 경제권 형성!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현실이 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