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곳 대상 조사, 6~7월에 3000품목 인상 예정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곡물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속에 일본은 6~7월에 최소 3000개 품목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민간 시장조사업체 데이코쿠 데이터뱅크가 이달 일본 내 주요 식음료 제조사 10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60%에 해당하는 68개사가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앞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올해 이미 인상했거나 앞으로 인상 예정인 상품의 품목은 최소 8300개다. 이 중 6~7월에만 3000개가 오른다.
평균 인상폭은 12%다.
품목별로는 컵라면이나 햄, 냉동 식품 등 가공 식품이 가장 많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자원 보유국의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밀이나 식용유 등의 국제 가격이 뛴 탓이다. 이미 가격을 올린 것을 포함해 가공식품 3600개 품목이 평균 13%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맥아, 옥수수 등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이를 주 원료로 하는 주류・음료도 가격이 오른다. 여기에 포장용기인 페트병의 원료 가격도 올라 소비자 가격에 전가된다. 주류·음료 약 1100품목이 평균 15 % 오른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 측은 “가격 인상 여름”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원재료 가격이 더욱 상승하면 가을 이후에도 '가격 인상 러시'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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