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당이 압승한 일을 놓고 "국민이 여당에 몰아준 강한 지지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을 석권했다. 호남권 3곳과 경기·제주만 야당이 차지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민주당은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이에 도취돼 일방적 독주를 하다가 2년여 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며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년 앞으로 온 총선을 대비해 저희가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최고위원들과 함께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하기 위한 고민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이는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이는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원회 설치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선을 거치며 다음에 더 기억하고 노력해야 할 일이 있다"며 "즉시 반성해 혁신위를 설키치로 했다"고 했다.

이어 "당원이 1년 전과 비교해 2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어난 정당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당원 민주주의와 공천주의를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지 등을 위해노력하는 곳"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2년도 남지 않은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 총선을 염두에 두고 정당 쇄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천한 데 대해선 "공명정대가 중요하다"며 "법조인 출신으로 감사원장까지 한 최 의원이 적임자"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