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인천지검 검사 특검 합류

특검, 3일까지 특별수사관 모집

‘계곡 살인사건’ 잔여 수사 차질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이 고인의 영정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이 고인의 영정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계곡 살인 사건’ 주력 검사가 수사팀에서 빠져 고(故) 이예람 중사 특검팀에 합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오승환(사법연수원 41기) 검사는 이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검팀으로 차출됐다. 계곡 살인 사건의 재판은 인천지검 형사2부의 김창수 부장검사와 박세혁 검사, 황용범 검사가 맡을 예정이다. 잔여 수사와 공판 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이은해·조현수의 재판은 3일 시작됐다. 수사팀은 지난달에는 이씨와 조씨가 피해자 윤모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할 때 이들을 도운 방조범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공군 법무관을 지낸 오 검사는 2015년 서울 북부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지난해 2월 인천지검으로 발령난 오 검사는 강력범죄·과학수사 전담부인 형사2부에서 계곡 살인 사건을 수사했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안 특검은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그간 법무부 등과 인력 파견에 대한 협의를 해왔다. 특검은 대검찰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파견검사 10명 이내, 파견공무원 30명 이내의 파견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별정직 국가공무원에 준하는 특별수사관도 모집한다.

법이 규정한 준비기간에 따라 특검은 오는 4일까지 수사 착수를 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 수사 기한은 최대 100일이다. 특검은 수사기간 이 중사 사망 사건과 연관된 ▷공군 내 성폭력 ▷2차 피해 유발 등 불법행위 ▷국방부와 공군본부 내 은폐·무마·회유 등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