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출시 2년 ‘신차효과’ 지속
출고까지 1년 이상 소요에도
매월 1만 5000대 이상 신규계약
디자인·압도적인 실내공간 ‘매력’
기아 네번째 100만대 판매 모델
하이브리드 계약비중 70% 돌파
글로벌 판매 390만대 승승장구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이달 10일 내수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002년 1세대 모델을 처음 선보인 지 20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로써 쏘렌토는 봉고, 모닝, 카니발에 이어 기아의 4번째 내수 100만대 돌파 모델이 됐다.
쏘렌토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대안이 없는 중형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전 출시된 4세대 모델은 사전 계약 첫날 1만8941대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4세대 신모델 출시 이후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쏘렌토는 월 1만5000대씩 계약이 몰리고 있다.
특히 차량 계약 후 출고까지 1년 이상(가솔린·디젤 14개월 이상, 하이브리드 18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소비자들은 꾸준히 쏘렌토를 선택하고 있다. 현재 쏘렌토의 미 출하 계약 물량은 1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쏘렌토의 인기비결로는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 4세대 플랫폼(N3)에 기반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로 구현한 압도적인 실내공간(휠베이스 2815mm) 등이 꼽힌다. 하이브리드·가솔린·디젤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고객 취향에 맞춘 5·6·7인승 시트 포지션도 장점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 분위기도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승차감 덕분에 쏘렌토를 활용 차박·캠핑 등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서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전략도 효과적이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 비중은 올해 들어 71.9%까지 높아졌다. 반면 디젤은 17.6%, 가솔린 10.5%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쏘렌토 전체 계약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61.7%였던 것에 비하면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인승 선택도 가능하다. 이 가운데 6인승은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쏘렌토의 인승 계약 비중을 살펴보면 5인승이 61%로 가장 많고, 6인승이 28%, 7인승이 11%를 차지한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쏘렌토는 전 세계에서 390만대가 넘게 판매됐으며, 현재의 판매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3분기 중 글로벌 400만대 달성이 예상된다. 각종 수상 이력도 빛난다. 쏘렌토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의 ‘2021 올해의 자동차·올해의 대형 SUV’(2021),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과 ‘IF디자인 어워드’ 본상(2021), 미국 J.D 파워 ‘2022 내구품질조사 SUV 1위’(2022) 등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2002년 1세대 모델부터 20년간 이어온 헤리티지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구매층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신차품질, 내구품질, 안전, 디자인에 대한 최고 평가까지 연이어 받으면서 신차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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