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고강도 구조 조정을 단행한 조직 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조직 개편안을 바탕으로 본청 조직을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국·1본부·4과가 줄어든 3실·9국·2본부·86과로 개편한다.

전체 공무원 정원은 6480명에서 2명 감소한 6478명으로 조정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을 신설해 공직사회 혁신을 꾀하고 재정점검단을 설치해 낭비성 예산을 줄인다.

군사시설 이전단,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단을 만들고 정무조정실과 공보실을 신설한다.

일자리투자국을 경제국으로 통합한 뒤 경제와 일자리 분야 업무 연계성을 높이고 혁신성장국은 혁신성장실로 확대·보강한다.

또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미래ICT국을 새로 만들어 AI와 블록체인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벤처혁신과를 설치해 ICT 기업 맞춤형 지원을 담당한다.

미래공간개발본부는 폐지하고 도시공간정책관도 없앤 뒤 도시주택국으로 옮겨 도시공간 개발 계획을 담당하게 한다.

더불어 시민건강국을 시민안전실로 통합하고 감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감사관을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로 변경한다.

특히 대구경북광역행정 기획단 사무국이 폐지됨에 따라 대구경북 특별자치단체 설립은 보류됐다.

대구시 산하 사업소의 경우 통폐합 규모가 더욱 큰데, 19개 사업소를 8개로 줄이고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구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건설본부와 통합해 도시건설본부로 재편한다.

도시관리본부를 신설해 시설안전관리사업소, 체육시설관리사무소, 환경자원사업소, 달성습지관리사무소, 종합복지회관, 여성회관 등 10개 사업소를 총괄한다.

시는 민간전문가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5급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의 범위를 기존 16개에서 7개를 추가해 23개 직위까지 확대 적용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개편은 대국대과(大局大課)원칙에 입각해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부서 간 칸막이 제거에 초점을 뒀다"며 "상호 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작고 효율 적인 조직으로 재편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대구시의회에 제출, 이 조례안은 오는 13일 개원 예정된 제294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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