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9일 추기경으로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의 서임식이 8월27일 오후4시(한국시각 밤 11시) 로마 성베르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거행된다. 서임식은 추기경 회의를 통해 진행되며, 유 추기경을 비롯, 20명의 신임 추기경은 이 서임식을 통해 로마교회의 추기경단에 들게 된다.
당초 21명이 추기경에 임명됐으나, 원로 성직자인 루카스 반 루이 주교(벨기에 겐트 전임 교구장)가 고사, 이를 교황이 수락해 20명이 됐다.
서임식에는 한국의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2014년 서임)도 추기경단의 일원으로 참석한다. 유 추기경의 서임 축하를 위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도 참석한다.
추기경 서임식은 과거 전례에 비춰볼 때, 입당송으로 시작해 신임 추기경 대표의 인사와 교황의 기도, 훈화에 이어 서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의 서임 선포 뒤 새 추기경들의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이 진행된다. 교황은 추기경 한 명 한 명에게 추기경의 품위의 상징인 빨간색 비레타(사제 각모)와 추기경 반지, 명의 본당 지정 칙서를 수여하게 된다.
이어 새 추기경은 교황과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뒤, 회중석의 다른 추기경들과도 인사하고 주님의 기도와 교황의 강복으로 끝을 맺는다.
유흥식 추기경 서임 축하 미사는 로마 시각 28일(주일) 오전 10시 30분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 성당에서, 한국에서 온 주교단과 신자들, 현지에 거주하는 성직자‧수도자‧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될 예정이다. 한편, 교황 성하께서 새 추기경들과 추기경단과 함께 드리는 미사는 30일(화)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 31일 새벽 12시 30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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