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6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트위터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적은 모습. [모디 총리 트위터]
2018년 11월 6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트위터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적은 모습. [모디 총리 트위터]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공세에 "MBC에 자막조작을 했다며 고발 조치한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을 말하는 모습을 보니 어이상실이다"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문재인 정부에서 먼저 요청? 앞뒤 상황 자르고 필요한 부분만 밝히며 왜곡하는 국민의힘 행태에 유감을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인도 초청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것이 진실인지 확인하려면 인도가 언제 최초 요청했는지를 보면 된다"면서 "2018년 7월 모디 총리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디왈리 축제에 와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인도가 충분히 만족할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인도 순방에 동행한 외교부 직원들에게 확인해 보시라"라고 했다.

이어 "영부인이 대한민국 공군 1호기 에어포스원을 혼자 타고 인도에 갈 때부터 이상했다"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김정숙 여사가 탑승했던 비행기는 1985년 도입된 약 50인가량 탈 수 있는 소형 비행기"라며 "장거리 비행은 어려워 국내 이동 시 이용하고 있는 공군 2호기"라고 반박했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으로서는 16년 만에 단독으로 이뤄진 외국 방문이었는데, 당시 청와대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김 여사가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국감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언론 보도를 인용해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우리 정부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영부인의 세계일주 꿈을 이뤄준 '버킷리스트 외교'"라고 비판한 데 이어 5일에도 "혈세 해외 여행"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