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청장 등 서울청 지휘부, 자하문고개 찾아

경찰의 날 77주년 맞아 ‘1·21 사태’ 때 순직경찰 참배

경찰정신 기리기 위해 11월까지 ‘스토리 월’ 조성

김광호 서울청장“경찰 추모시설 체계적으로 관리할것”

김광호 청장을 비롯한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고개에 위치한 고(故) 최규식 경무관 동상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서울경창청 제공]
김광호 청장을 비롯한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고개에 위치한 고(故) 최규식 경무관 동상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서울경창청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1·21 사태)’ 당시 전사한 고(故) 최규식 경무관 동상과 고 정종수 경사 흉상을 방문해 참배했다.

서울경찰청은 21일 김광호 청장과 차장, 부장 등 지휘부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고개에 위치한 최 경무관 동상과 정 경사 흉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의 서장(총경)과 순경이었던 최 경무관과 정 경사는 1968년 김신조 등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부요인 살해를 목표로 청와대를 습격했을 당시 총격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최 경무관의 동상은 이듬해인 1969년 건립돼 48년 만인 2017년 전면 보수‧정비가 이뤄졌다. 정 경사의 흉상도 역시 2017년 건립돼, 최 경무관의 동상과 함께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경찰청은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최 경무관과 정 경사를 선정했다. 서울청도 올해 11월까지 이들의 행적과 경찰정신을 기리는 ‘스토리 월(story-wall)’을 동상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ㄱ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아울러 서울청은 매년 10월 셋째 주인 경찰 추모주간을 맞아 전사‧순직 경찰 유가족 1306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추모주간 중 매일 무전과 내부방송을 통해 선배 경찰관들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묵념을 실시하고 있다.

김 청장은 “우리가 지금 같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선배 경찰관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찰 추모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순직경찰 유가족들이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받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