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렌터카·전세버스 교통사고 분석

렌터카 교통사고 11월에 가장 많아…전체 9%

전체 교통사고 감소세지만 렌터카 사고는 늘어

전세버스 교통사고도 11월에 10.4% 집중발생

“안전띠 착용하고, 장거리 운행 땐 쉬어가야”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렌터카 교통사고 발생건수 추이. [도로교통공단 제공]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렌터카 교통사고 발생건수 추이. [도로교통공단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가을 행락철인 10월과 11월 렌터카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감소세였던 가을철 전세버스 교통사고도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다.

21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월별 렌터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1월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9%(4244건)로 가장 많았다. 10월이 8.8%(4120건)로 뒤를 이었다.

전체 교통사고가 2019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렌터카 교통사고는 5년간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연간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7년 7891건에서 지난해 1만228건으로 연평균 6.7%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도 10월과 11월에 집중됐다. 11월에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전체 전세버스 교통사고(4904건) 중 가장 비율이 높은 10.4%(512건)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10월이 9.8%(479건)이 높았다.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5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2.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6명) 보다 50%가량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감소세였던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도 다시 늘고 있다. 2020년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는 681건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767건으로 16% 늘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전세버스나 렌터카를 주로 이용하는 가을 행락철 나들이 때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렌터카나 전세버스에는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시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좌석에서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거리를 운행할 땐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