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시스코코리아가 연내 한국에 클라우드 콜링(전화) 전용 데이터센터를 오픈한다.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한국 시장 내 수요를 감안, 국내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시스코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웹엑스원 2022’ 관련 미디어 브리핑에서 ‘클라우드 콜링 미디어 팝(Webex Calling Media PoP)’을 올해 안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콜링 미디어 팝’일나, 한국 내 클라우드 전화 서비스 안정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전화 데이터센터다. 국내에 클라우드 콜링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건 시스코가 처음이다.
라이언 김(Ryan Kim) 시스코 APJC 협업 기술 그룹 솔루션 전무는 “기존 클라우드 콜링 서비스는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일본이나 싱가포르를 통해 국제망을 거쳐 정보가 이동했다”며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로 음성 정보가 한국 내 머물러 고품질의 통화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클라우드 콜링 전용 데이터센터 개소는 전세계 16번째다. 시스코 관계자는 웹엑스원 내 클라우드 콜링을 포함한 국내 하이브리드 근무 수요를 고려해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스코코리아는 국내 웹엑스원 업데이트 기능 및 신규 협업 디바이스와 MS, 애플 등과의 파트너십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오디오 워터마킹’은 화상회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기능이다. 화상회의 참석자 개개인에게 특정 오디오 스트림을 부여, 회의 내용이 고유한 워터마크와 함께 녹음된다. 외부로 유출될 경우 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협업툴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하이브리드 협업툴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양승욱 시스코코리아 협업 부문 세일즈 그룹 상무는 “글로벌 협업툴 시장은 2028년까지 56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고, 연평균 성장률도 13.6%에 이를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 하이브리드 근무가 매우 잘 준비돼 있다고 답한 비율은 25%인데 반해, 국내는 13.3%다. 이는 국내 시장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충분히 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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