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 연합뉴스
김혜순 시인 . 연합뉴스

도발적 은유와 전복적 시어로 시의 힘을 보여온 김혜순 시인(67)이 영국 왕립문학협회가 주관하는 ‘2022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왕립문학협회(RSL, The Royal Society of Literature)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30일 9시, ‘RSL 200’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022년 올해 12인의 ‘국제작가그룹’을 발표했다.

‘국제작가’는 국경을 초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문학의 힘을 보여준 작가에게 주는 상이자 창작 및 작가의 다양성을 옹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활동이기도 하다.

1820년에 설립된 ‘왕립문학협회(RSL)’는 문학발전을 위해 설립된 가장 오래된 자선단체로, ‘RSL200’은 협회의 200주년을 기념, 5년간 진행되는 축제이다.

김혜순 시인 외에 12인의 작가그룹에는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치치 단가렘바, 코넬리아 푼케, 메리 겟스킬, 샤디야 하트만, 오가와 요코 등이 포함됐다.

이들 작가들은 지난해 첫 수상자 12명의 작가와 함께 앞으로 5년간 활동을 함께 한다. 지난해엔 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를 비롯, 데이비드 그로스만, 자메이카 킨케이드, 옌롄커 응구기 와 티옹오, 올가 토카르추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포함됐다.

‘또 다른 별에서’‘나의 우파니샤드’‘죽음의 자서전’‘피어라 돼지’ 등 다수의 시집을 낸 김 시인은 2019년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캐나다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