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총 연탄 90만3020장 후원…5억8000만원 상당
연잔 지원한 가정만 6095가구
연탄은행 “유재석, 여느 때처럼 조용히 후원”
“연탄 150장에서 200장으로 지원 가능해져”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올해 한파가 찾아오면서 연탄 기부가 절실해지는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 씨가 최근 연탄 62만5000장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는 올해로 10년째 이 같은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5000만원 상당의 연탄 6만2500장을 후원했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억8000만원 상당의 연탄 90만3020장을 후원했다. 지난달 후원한 것까지 합하면 그가 연탄을 지원한 가정만 6095가구에 달한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은 정부·지자체의 예산지원 없이 전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나눔, 노숙인 사회복귀 및 재활, 청소년 학습지도, 비타민 목욕탕 등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후원하겠다’는 말 없이 조용히 연탄은행의 계좌로 후원이 들어왔다”며 “(유씨의) 후원 덕분에 한 가구에 연탄 150장씩 지원하던 이전과 달리 한 달 조금 넘게 뗄 수 있는 양인 200장씩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탄을 지원받으신 어르신들도 유씨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유씨의 후원을 통해 연탄 지원 가구도 늘어났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을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하는 30가구에 연탄을 나눌 수 있었다. 나아가 ▷노원구 중계본동(31가구) ▷상계동(32가구) ▷서대문구 홍제동(28가구) ▷성북구 정릉동(15가구) 등에도 연탄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탄은행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연탄을 사용하시는 4월까지 계속해서 나눌 예정”이라며 “올해는 서울연탄사용가구 조사에 따라 연탄을 떼는 신규지역(은평구 수색동, 관악구 성현동 등)에도 빠짐없이 사랑의 연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 대표는 “유씨를 비롯한 전국의 연탄천사들과 함께 올해에도 전국적인 연탄나눔을 진행해 희망의 온기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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