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과 내년 운영방향 등 밝혀
대기업의 중기 ESG경영환경 지원
민간·공공분야 자발적 참여 노력
오영교(사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확대했고, 플랫폼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플랫폼 업종 평가 지표’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위원장은 올해 성과를 평가하면서 “지역별 동반성장 문화확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를 지역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스타벅스와 중소카페, 한솔제지와 중소인쇄업체, 석유화학 대기업과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약 등을 기업간 갈등을 해소한 사례로 제시했다. 또 KT, 쿠팡, 한진 등이 지역 살리기에 동참하며 다양한 전통시장 지원 프로그램을 담은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언급했다.
특히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 산업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업종 평가 지표’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용역 등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대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강화하여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민간‧공공분야의 동반성장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발적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선정해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포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중기 적합업종 지정제도는 지난 2011년 시행 이후 총 336개 업종의 지정 신청이 있었고, 이중 126개 업종의 합의.권고가 이뤄졌다. 현재 54개 업종·품목의 합의·권고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산업구조가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며 기존 대-중소기업간 구도에서 근로자,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적합업종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최근들어 대기업의 안전·환경분야 진출이 이어지며, 해당 산업의 중소기업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동반위의 내년 중점 추진 과제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결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 수준이 2020년 63%에 달하며, 1인당 노동생산성 격차도 35%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중소기업간의 생산성, 이익률, 임금격차 등 악순환의 심화는 결국 중소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의 공감대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끝으로 “최근 글로벌 경쟁의 격화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으로 산업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동반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이해관계자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대화를 이끌어 내 다양한 산업의 특성을 포괄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고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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