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폴' 여론조사…지난달 17~19일 조사
58% “비핵화 대가로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해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미북간 긴장 완화를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회담을 제안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폴'의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해 미국인 대다수가 미북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답변자의 68%는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에 회담을 제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답변자 58%는 '미국이 북한 비핵화 조치의 대가로 외교적 또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아울러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미국인도 절반이 넘는 52%로 나타나 지난 2021년 같은 조사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북한이 역대 가장 많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국인들은 여전히 외교적 수단을 통해 평화적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RFA는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선 또한 대북 제재 보다 북한 내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우선시해야한다는 입장도 드러났다. '민간 자선단체의 활동가들이 정부의 제한조치 없이 북한을 방문하도록 허용해야 한다'(54%), '정부는 민간 자선단체가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 물자를 제공하도록 허용해야 한다'(63%)는데 찬성 답변이 많았다.0.
미국 정부가 북한에 연락사무소와 같은 외교적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을 개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조사보다 7%포인트 오른 5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1월 17∼19일 18세 이상 미국인 2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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