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혁신’ 등 현장목소리 전해

현대차그룹 출신 창업자들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스타트업 커피챗 시즌2’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출신 창업자들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스타트업 커피챗 시즌2’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4일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스타트업 커피챗 시즌2’ 첫 행사에 임직원 출신 창업자 1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커피챗은 국토부 장관과 실무진이 청년 창업자와 만나 이른 아침 커피를 마시며 규제 개선을 논의하는 형식의 간담회다. 앞서 진행된 커피챗 시즌 1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8차례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있다가 독립한 신진 창업자가 주로 참석해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주로 규제 혁신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최진 모빈(MOBINN) 대표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중인데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이런저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개발하는 이성우 디폰(Difon) 대표도 “친환경 탄소중립 등 선도사업에 대해서 앞으로 정부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의 설립과 육성, 성장 등 전반적인 차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2000년부터 운영돼 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2021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확대 개편하고, 사내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선발 범위도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자동차뿐 아니라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배터리 등으로 넓혔다. 이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은 총 76개, 이중 30개 사내 스타트업은 독립해 분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 3월에도 사내 유망 스타트업 4곳이 독립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배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