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한일 상의 실무 미팅
민간경제 간 협력 확대하기로 합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재개키로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6년 만에 한국-일본 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간 실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 엑스포가 플랫폼 등으로 연결시키면 좋을 거 같다”고 제안했다.
1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일 상의 간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6년 만에 열린 회의에는 일본측 대표로 쿠가이 타카시 일본상의 국제본부 상무, 오사토 텟페이 일본상의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성우 국제통상본부장, 박준 아주통상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상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응, 탄소중립 협력 등 민간경제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미래지향적인 민간 경제협력을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청년 취업 등과 같은 민간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 개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17년에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올해 재개된다면 6년 만이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안에 회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다.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해 경제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교류 증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특히 양 상의가 가진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한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논의는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의 대표 특징으로 꼽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 길에 들어섬에 따라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국 산업계 니즈를 파악하고 협력 과제를 함께 연구해 나갈 예정으로 청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양국 상의가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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