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안 강화에 총 1050억원 투입 예정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일환

모의해킹, 관제센터 구축 등 보안대응 강화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23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23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상반기까지 약 640억원을 집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정보보호 투자액 확대를 예고한 LG유플러스는 6월까지 연간 투자액 1050억원의 절반이 넘는 640억원 집행을 확정했다. 총 110가지의 추진 과제 중 주요 투자부문은 ▷취약성 점검 ▷통합 모니터링 관제 ▷인프라 투자 등이다.

가장 많은 비용이 집행된 부문은 약 200억원이 투입된 ‘취약성 점검’이다. 방어 체계를 공고히 해 보안침해를 기술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모의해킹 등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 모니터링 관제’에도 약 196억원을 투자한다. 세부 과제 중 하나로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 1층에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간 분산돼 각각의 기능을 하던 관제센터를 한 곳으로 합쳐 사이버 보안의 신속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인프라 투자에도 약 172억원을 집행한다. 하반기 중 전체 방화벽에 대한 정책관리 솔루션을 통해 관제 정책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웹 방화벽도 이중, 삼중으로 추가 투입해 B2B·B2C 인프라 보안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도 ▷정보보호 전담 인력 강화 ▷보안 조직 확대·개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영입 ▷‘정보보호자문위원회’ 신설을 통한 보안 검증체계 강화 ▷인재 육성을 위한 숭실대학교 연계 정보보호학과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지난 1월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과 함께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 및 취약부분 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를 의결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