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최근부터 '대반격'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 러시아에 잃은 영토 절반을 수복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전파를 탄 CNN 인터뷰에서 "지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더 되찾기 위한 전투를 치르는 중"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가)초기 점령한 영토의 약 50%를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를 놓곤 "이미 (전쟁에서)패배했다"며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를 지도에서 지우고 독립과 주권도 없애 러시아에 종속시키는 것이었다. 이 일은 오래전에 실패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약진에 관련해선 우크라 군이 50여개국 제공의 장비와 훈련을 받았고, 훈련된 병력 다수가 아직 반격에 투입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조국과 자유를 위해 싸운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아직 상대적으로 초반이고 어렵다"며 "향후 1~2주 내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 몇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쏜 집속탄에 러시아 종군 기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러시아는 집속탄을 쓴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이를 공급한 미국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 중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 언론인에 잔혹한 공격을 한 가해자는 필연적으로 마땅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부하(protege)들에게 집속탄을 보낸 사람들도 전체 책임의 일부를 나눠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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